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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의 심장, 성비투스 대성당 - 천년 역사의 걸작을 만나다 ft. 지지고 볶는 여행

by rocuri 2025.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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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하의 랜드마크 중에서도 가장 압도적인 건축물인 성비투스 대성당(St. Vitus Cathedral)은 체코의 심장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이 성당은 단순한 종교 시설을 넘어, 체코의 역사, 문화, 예술이 응축된 공간으로, 프라하성 내에서도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고딕 양식의 정점이라 불릴 만큼 장엄한 외관과 화려한 내부 장식이 방문객을 압도하며, 체코 왕들의 대관식과 장례식이 거행된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합니다.

 

 최근 지지고 볶는 여행이라는 TV 프로그램에서 나는솔로 출연자들이 방문한 모습을 보고 어떤 곳인지 참 궁금했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성비투스 대성당의 역사, 건축적 특징, 내부 예술 작품, 그리고 방문 팁까지 심도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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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비투스 대성당의 역사

1.1. 건축의 시작

 성비투스 대성당의 역사는 93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보헤미아의 공작이었던 바츨라프 1세(성 바츨라프)가 성 비투스의 유해를 모시기 위해 작은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을 세운 것이 그 기원이 됩니다. 이후 11세기와 12세기에 걸쳐 성당은 여러 차례 증축되었지만, 지금의 장엄한 고딕 양식 성당이 세워진 것은 1344년입니다.

 

1.2. 카를 4세와 대성당의 완성

 1344년, 신성 로마 제국 황제이자 보헤미아 왕이었던 카를 4세(Karl IV)는 프라하 대주교좌의 격상과 함께 새로운 대성당 건축을 명령합니다. 그는 프랑스 출신 건축가 마티아스 폰 아라스(Matthias of Arras)를 초빙하여 성당 건축을 시작했으며, 이후 독일 출신 건축가 페터 팔러(Peter Parler)가 그 작업을 이어받았습니다. 페터 팔러는 성당에 독창적인 고딕 건축 기법을 적용하며, 당시 유럽에서 가장 웅장한 성당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여러 차례의 전쟁과 재정난으로 인해 성당은 완공까지 무려 600년(1344~1929년)이 걸렸습니다. 결국 1929년, 체코슬로바키아 건국 1000주년을 기념하여 성당이 마침내 완성되었습니다.

 

 

2. 성비투스 대성당의 건축적 특징

  2.1. 외관

 성비투스 대성당의 외관은 고딕 건축 양식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높이 솟은 첨탑과 섬세한 석조 장식,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등이 조화를 이루며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성당 정면에는 장미 창(Rose Window)이 장식되어 있으며, 거대한 입구 위에는 예수와 성인들의 조각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2.2. 내부

 성비투스 대성당 내부는 웅장함 그 자체입니다. 높은 천장과 길게 뻗은 기둥들은 마치 하늘을 향해 뻗어 있는 듯한 느낌을 주며,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빛이 내부를 환상적으로 물들입니다. 주요 내부 공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성 요한 네포무크의 무덤: 은으로 제작된 이 무덤은 성비투스 대성당 내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조각품 중 하나입니다.
  • 왕실 묘소: 체코의 여러 왕들과 왕비들이 이곳에 안치되어 있습니다.
  • 성 바츨라프 경당: 성비투스 대성당에서 가장 성스러운 공간으로, 체코의 수호성인 성 바츨라프의 유해가 보관되어 있습니다.
  • 스테인드글라스 창: 체코 출신 아르누보 거장 알폰스 무하(Alphonse Mucha)가 디자인한 스테인드글라스 창은 이 성당에서 반드시 보아야 할 예술 작품 중 하나입니다.

2024.03.20 - [분류 전체보기] - 알폰스 무하 - 아르누보 양식의 아름다운 예술가

 

알폰스 무하 - 아르누보 양식의 아름다운 예술가

알폰스 무하(Alphonse Mucha)는 체코 출신의 화가이자 디자이너로,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이르는 벨 에포크(Belle Époque)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가 중 한 명입니다. 무하는 아르누보 양식(Art Nouve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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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성비투스 대성당과 체코의 역사 

 성비투스 대성당은 단순한 종교 건축물이 아니라 체코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공간입니다.

 

  • 보헤미아 왕들의 대관식: 성비투스 대성당은 과거 보헤미아 왕국의 대관식이 거행되던 장소로, 프라하성 내에서도 가장 중요한 공간이었습니다.
  • 왕가의 묘소: 카를 4세, 루돌프 2세 등 체코를 다스린 왕들이 이곳에 묻혀 있습니다.
  • 벨 타워와 황금 문(Golden Gate): 황금색 모자이크로 장식된 문은 예수 그리스도의 최후의 심판을 묘사하고 있으며, 벨 타워에서는 프라하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4. 방문 정보 및 팁

4.1. 운영 시간

  •  성당 내부 방문: 오전 9시 ~ 오후 5시 (일요일은 오후 12시부터 운영)
  • 프라하성 입장권을 구매하면 성비투스 대성당을 포함한 여러 유적지를 함께 관람할 수 있습니다.

4.2. 입장료

  •  프라하성 티켓 패키지를 구매해야 성당 내부 깊숙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 기본적으로 외부와 일부 내부 공간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지만, 성 바츨라프 경당과 왕실 묘소 등 주요 공간은 유료 입장입니다.

4.3. 추천 방문 시기

  •  이른 아침 방문 추천: 한적한 분위기에서 성당의 웅장함을 감상하려면 아침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야경 감상: 성비투스 대성당은 야경도 매우 아름다우므로, 해 질 무렵 성당 주변을 거닐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성비투스 대성당은 체코와 프라하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들러야 할 장소입니다. 중세부터 현대까지 이어진 1000년의 역사가 녹아 있으며, 웅장한 고딕 건축과 눈부신 스테인드글라스, 그리고 체코 왕들의 이야기가 살아 있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관광 명소를 넘어, 유럽의 역사와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이 위대한 성당을 직접 방문하여 그 감동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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